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차량 모델 3, 모델 Y 판매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테슬라는 지난 1년여간 수차례 차량 가격을 변동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두번째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24일 카버즈 등 외신은 테슬라 모델 3, 모델 Y 최신 가격 변동 소식을 전하며 2017년 중반 이후 꾸준히 차량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테슬라는 홍보 부서를 따로 운영하고 있지 않은 이유로 가격 변동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볼 수 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가 3만9990달러, 모델 3 롱 레인지 AWD는 4만8990달러에 판매된다. 또 모델 Y 롱 레인지 AWD는 5만1990달러로 각각 500달러가 인상됐다.
관련 업계는 이번 가격 상승의 이유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른 것으로 유추했다. 테슬라는 비교적 이번 반도체 부족 현상에서 잘 견뎌 왔으나 계속된 수급 불안정이 차량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