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버스 캠핑카 출시, 마을버스보다 긴 공간에 뭘 담았을까

  • 입력 2021.05.09 09: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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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 버스가 가장 넉넉하고 안전한 캠핑카로 변신했다. 르노삼성차가 판매 중인 중형 상용차 ‘르노 마스터(MASTER)’ 15인승 버스가 기술 지원을 받은 특장 협력업체에서 캠핑카로 재탄생 된 것.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전장 6225mm, 전폭 2075mm, 전고 2495mm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캠핑카로 자주 사용되던 르노 마스터 밴 L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이 650mm 더 여유롭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휠베이스는 마을버스로 흔히 사용되는 경쟁사 장축 모델보다도 250mm더 긴 4335mm로 추가적인 공간 확장 없이 캠핑카 내부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긴 휠베이스로 인해 전장 대비 후방 윤거 길이가 짧아져 뛰어난 주행 안정성까지 제공한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기반 캠핑카에는 일반적으로 접이식으로 구성되는 캠핑카 내 침대, 테이블, 수납장 등도 고정형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기본 사양으로 무시동히터(PTC)가 적용돼 있고, 별도의 측면 윈도우 특장 및 3인승 초과 특장 비용 추가 없이 캠핑카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 품질보증팀이 특장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품질 평가를 실시한 것에 믿음이 간다.

연구소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총 9개 업체에 대한 품질 평가를 완료했으며, 품질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도 진행 중이다. 르노 마스터는 승용차형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이 적용돼 있고, 계기반에는 시인성이 우수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다. 또한, 넉넉한 용량에 보냉 기능을 더한 10.5ℓ 대형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 오토 헤드라이트 및 오토 와이퍼까지 적용돼 편의성이 높다.

마스터 버스에 장착된 2.3L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8,7Kg.m로 충분한 출력을 제공한다. 수동 6단 변속기에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및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가 기본 적용돼 있어 경제성과 운전 편의성을 함께 제공한다. 그 밖에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기능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그리고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르노 마스터는 글로벌 누적판매 대수 300만대를 기록한 검증된 유럽의 대표 상용차로 국내 시장에는 2018년 10월 처음 선보였다. 한편 르노 마스터 버스 기본 가격은 3729만원부터 시작하며 캠핑카는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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