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자극하는 현대차 '갤로퍼' 부활 바라는 차 1위, 수입차는 '비틀'

  • 입력 2021.05.04 09:3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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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갤로퍼와 폭스바겐 비틀이 다시 출시하길 원하는 레전드 명차로 꼽혔다. 엔카닷컴이 ‘전설의 명차 중 다시 부활했으면 하는 모델’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현대차 포니, GM 허머 등 과거 기념비적 모델이 전기차로 부활하면서 많은 화제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이 기억하고 있는 명차 중 다시 만나보길 희망하는 모델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에는 지난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총 1175명이 참여했으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차 중 단종된 국산차와 수입차 각각 7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 국산차는 현대차 최초 SUV 갤로퍼가 23%로 1위를 차지했다. 갤로퍼는 ‘견고해 보이면서도 멋스러운 각진 디자인’, ‘정통 오프로드 감성' 등을 이유로 꼽았다. 2위는 22%가 선택한 쌍용차 무쏘, 현대차 포니는 20% 득표율로 3위를 그쳤다. 이 밖에 쌍용차 체어맨(12%), 기아 오피러스(9%)와 프라이드(7%), 대우 프린스(6%)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딱정 벌레차’로 더 잘 알려진 폭스바겐 비틀이 압도적으로 '귀엽고 예쁜 디자인' 덕분에 33% 득표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19%의 선택을 받은 007 제임스 본드카로 유명한 BMW Z8, 이어 닷지 바이퍼가 17%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2인승 스포츠카 아우디 TT(13%), 캐딜락 엘도라도(9%), 링컨 타운카(5%), 포드 썬더버드(4%) 순이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델들이 최근 부활하면서 올드카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날 추억을 공유했던 자동차 중 국산차는 성능과 안전성, 수입차는 디자인 감성이 특출했던 모델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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