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볼트 EV' 배터리 이상 검진하는 소프트웨어로 대책 마련

  • 입력 2021.04.30 09: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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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모터스가 화재 우려가 제기된 쉐보레 '볼트 EV' 일부 차량의 안전 리콜 조치에 대한 최종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 또 한국 시장의 경우 국내 차량 진단 소프트웨어 준비 및 관련 부품 확보가 완료되는 즉시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29일 GM은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의 안전 리콜 조치에 대한 최종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GM이 자체 개발한 진단툴을 활용,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를 검진해 배터리의 컨디션을 정밀히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배터리 모듈의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Advanced Onboard Diagnostic Software)를 설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GM은 최초 배터리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시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볼트EV 고객들은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해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절차가 완료되면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취해졌던 배터리 충전 제한은 100% 완전 충전 기능으로 원복된다.

이번 리콜은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북미시장 고객의 경우 2019년식 볼트EV 고객은 4월 29일부터, 2017년 및 2018년식 볼트EV 고객은 5월 말부터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시장의 경우, 국내 차량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준비 및 관련 부품 확보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하게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 볼트EV 모델의 경우도 수 개월 내로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해당 진단 소프트웨어는 2022년형 볼트EV와 EUV는 물론 앞으로 출시될 GM의 미래 전기차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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