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5년 소유비 가장 낮은 차 '토요타ㆍ렉서스' 싹쓸이, 국산차는?

  • 입력 2021.04.29 12:28
  • 수정 2021.04.29 12:3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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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구매해 5년간 소유했을 때 유지비가 가장 적은 브랜드와 모델이 발표됐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자동차 및 부품 가격 정보 사이트 캘리블루북(KBB)이 27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요타와 렉서스가 일반 및 럭셔리 브랜드에서 각각 5년 기준 평균 보유 비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BB 5년 소유비용(5-Year Cost to Own award)은 2021년형 신차 구매 후 지출이 예상되는 연료비, 유지 및 보수 비용과 중고차로 되팔 때 잔존가치 등 자동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산정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중심으로 경쟁 브랜드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과 뛰어난 잔존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평가됐다.

럭셔리 브랜드에서 총 소유비용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 렉서스는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로 잔존가치가 높고 유럽산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 낮은 가격으로 승차감과 안락성, 첨단 기술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어 유지 부담을 줄여 준다고 평가했다. 

KBB가 매년 공개하는 신차 구매 후 5년 기준 총 소유비용은 미국 소비자가 신차를 구매할 때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국산차 중 총 소유비용이 가장 낮은 모델로 평가된 모델은 현대차 베뉴와 아반떼가 유일했다. 서브 컴팩트 SUV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된 베뉴는 5년간 총 소유비용이 2만9145달러(약 3228만원)로 경쟁차 대비 6838달러(약 757만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형 세단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된 아반떼는 3만117달러(약 3335만원)로 경쟁차 평균보다 1073달러(약 118만원)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UV와 세단, 미니밴, 픽업트럭 등 총 22개 부문을 대상으로 한 최우수 모델에서 기아 모델은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었다. 

KBB 2021 5-Year Cost to Own award(차급/일반 및 럭셔리 브랜드 순)

SUV 부문=현대차 베뉴, 스바루 포레스터, 스바루 아웃백, 스바루 엑센트, 지프 랭글러(2도어), 닛산 아르마다, 렉서스 UX, 렉서스 NX, 렉서스 RX, 볼보 XC90, 인피니티 QX80, 

세단 부문=현대차 아반떼, 폭스바겐 파사트, 닷지 차저, 마즈다 MX-5, 아큐라 ILX, 볼보 S90

미니밴, EV, 픽업트럭 부문=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 닛산 리프, 크라이슬러 보이저, 포드 레인저, 포드 F-15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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