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없었는데? 현대차 싼타페 · 아반떼 IIHS '톱 세이프티 픽' 추가 선정 사연

  • 입력 2021.04.29 11:57
  • 수정 2021.04.29 12: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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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신차 평가에서 추가로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 당초 IIHS는 90종의 톱 세이프티 픽,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을 지난 2월 발표했으며 해당 목록에서 2021년형 싼타페, 아반떼는 포함되지 못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IIHS는 싼타페, 아반떼를 톱 세이프티 픽에 추가로 선정한다고 밝히고 LED 헤드램프를 탑재한 최상위 트림에 한정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2021년형 싼타페의 경우 5가지 전트림에서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리미티드, 캘리오그라피 및 최고 트림인 캘리오그라피 2.5T AWD 트림에선 프로젝터 스타일 LED를 장착했다. 싼타페의 경우 IIHS 평가에서 하위 트림이 기준 이상 점수를 받지 못했고 상위 트림에서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반떼는 최상위 리미티드 트림에서만 LED 헤드램프를 제공하며 하위 트림은 할로겐 램프를 사용해 상위 트림에서 기준을 넘어선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IIHS는 보다 강화된 안전 기준으로 톱 세이프티 픽,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기존 차대차 정면 충돌 방지 시스템 이외에 보행자를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 적용 여부가 추가됐다. 또 승객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 평가에서도 양호(G) 판정을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헤드램프에 대한 보다 엄격한 평가가 이뤄져 양호(A)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만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을 수 있다.

IIHS는 자동차 안전에 매우 중요한 헤드램프가 대부분 옵션 패키지를 선택하거나 높은 트림을 구매했을 때만 적용되는 사례가 많으며 올해부터는 단일 모델의 전트림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싼타페와 아반떼의 추가 톱 세이프티 픽 선정으로 올해 총 9종의 차량이 안전성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 북미법인 안전책임자는 "이번 톱 세이프티 픽 추가 선정은 안전에 대한 현대차의 약속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안전과 IIHS에서 업계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은 우리 브랜드의 근간이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탁월한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 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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