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5시,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 'GT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D.4 SUV를 기반으로 제작된 'ID.4 GTX'는 최고출력 295마력으로 기존 ID.4의 201마력보다 파워가 증가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발력 역시 약 2초 단축됐다.
기본형 ID.4는 후륜에 201마력을 발휘하는 단일 전기 모터를 사용한 반면 ID.4 GTX에는 전륜에 모터를 추가해 최고출력이 295마력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약 100km/h 도달까지 기존 8.5초에서 6.2초로 단축시키고 최고속도 역시 180km/h로 상승했다. ID.4 GTX는 기존과 동일한 125kW 급속충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약 30분만에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77kWh 배터리 탑재로 완전충전시 최대 48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이 밖에 ID.4 GTX는 IQ. 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기본 제공되고 유광 블랙 스포일러와 인테이크 그릴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나타낸다. 여기에 실내는 30가지 색을 전달하는 엠비언트 라이트와 붉은색 스티치, 열선 스티어링 휠 등으로 꾸며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한편 카스쿱스 등 일부 외신은 앞서 시로코 등을 통해 고성능 버전을 선보인 폭스바겐이 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에 GTX 도입으로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으며 향후에는 ID.4 R 등 더욱 진화한 고성능 모델 역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