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재활용 시설 추가

  • 입력 2021.04.27 15:02
  • 수정 2021.04.27 15: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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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27일 로이터 등 외신은 중국 당국에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설에선 전기 모터와 배터리 셀 등 전기차 주요 부품을 수리하거나 재활용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의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중국 당국이 자재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전기차 부품의 재활용을 장려하는 규정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또 당국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 제조 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규 시설의 제조 능력과 관련된 자세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 모터 제어를 위한 시설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폭스바겐은 배터리의 90% 이상을 재활용하는 순환 프로세스를 제작해 더 이상 자동차에 사용할 수 없는 배터리의 경우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 등에 활용하는 등 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내놨다. 이 경우 배터리 팩당 1.3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03억9000만 달러, 순이익 4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02억90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모델 3, 모델 Y 등 주요 볼륨 모델이 18만4800대 판매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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