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8개국 93명 언론인이 선정한 2021 최고의 차 '폭스바겐 ID.4'

  • 입력 2021.04.21 11:39
  • 수정 2021.04.21 13: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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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가 '2021 월드 카 오브 더 이어(2021 World Car of the Year)' 최고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는 글로벌 28개국 93명의 언론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지난해 출시된 신차 중 최고의 혁신적 모델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업계 최고의 상이다. 폭스바겐은 2009년 7세대 골프를 시작으로 2010년 폴로, 2012년 업!(UP!), 2013년 골프에 이어 5번째로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폭스바겐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ID.4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을 받았다는 부분에서 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뛰어난 팀원들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실현해 냈다는 점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이기 때문이다"라며 "ID.4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로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기 위해 탄생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상 수상은 ID.4가 이 같은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훌륭한 차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이자 이사회 임원인 토마스 울브리히는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상 수상은 전체 ID.4 팀에게 최고의 성과"라며 "ID.4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콤팩트 SUV 시장에서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만들어낼 모델이자 일상생활에서 데일리카로서의 완벽한 기능을 수행해주는 모델이다. ID.3 및 향후 출시될 ID. 시리즈와 더불어 ID.4는 볼륨 모델 시장에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e-모빌리티 혁신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심사위원단은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성과 함께 ID.4의 혁신적인 기능들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대표적인 예는 옵션 사항으로 제공되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방향 표시와 같은 중요한 정보가 전면 윈드 스크린에 투사되어 운전자는 관련 정보를 차량 전방에서 3~10m 거리에 있는 3차원 입체 이미지로 볼 수 있다. 또한 ID.4는 폭스바겐 볼륨 모델 중 최초로 올 여름부터 적용될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방식을 적용해 새로운 기능 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등 혁신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최종 후보에는 혼다 e, 토요타 야리스, 폭스바겐 ID.4가 함께 올랐으며 결선 진출 후보로 지명되던 기아 K5와 쏘렌토, 현대차 i10과 i20 등 국산 모델은 모두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최고의 차에 오른 폭스바겐 ID.4 외에도 부문별 수상 차량에는 럭셔리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어반카에서 혼다 e, 퍼포먼스카에서 포르쉐 911 터보가 차지했다. 또한 랜드로버 디펜더는 디자인 부문 우승 차량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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