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과 세계 4위 부품사 브로제 합작사 '브로제 시테크' 출범

  • 입력 2021.04.21 06:55
  • 수정 2021.04.26 11: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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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Autostadt Wolfburg에서 SITECH 제품을 시승하는 폭스바겐 Herbert Diess 회장과 브로제 Michael Stoschek 회장

자동차 도어 및 시트, 모터 등을 생산하는 세계 4위 부품사 독일 브로제(Brose)와 폭스바겐이 합작사를 설립했다. 브로제는 국내 법인 '브로제 코리아'를 통해 완성차 업체에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곳이며 전 세계 24개 국가에서 2만5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한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 기업이다. 

브로제는 지난 달 26일, 폭스바겐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합작 투자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 투자로 브로제와 폭스바겐은 70년 간 이어 온 협력사와 고객사 관계에서 벗어나 처음 파트너쉽을 맺게 되었으며 새 합작사 사명은 '브로제 시테크(Brose Sitech)'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로제 시테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완성차 기업과 가족 소유 자동차 부품 기업 중 글로벌 순위 4위인 기업이 합작 투자를 결정한 목표는 시트 부품과 완제품 및 관련 인테리어 부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과 브로제는 합작사에 각각 50% 지분을 소유할 것이며 현재 독일, 폴란드, 중국 등 6개 지역에서 5200명 직원이 매출 14억 유로를 창출하고 있다.

이 합작사는 향후 몇 년 내에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폭스바겐 이외 자동차 관련 고객사로 공급 업체를 늘려 나갈 계획이이다. 브로제 시테크는 브로제에서 오랜 기간 수석 부사장을 역임한 토마스 스팽글러(Thomas Spangler)가 CEO를 맡아 이끌 예정이다.

브로제 그룹은 브로제 시테크와 파트너쉽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을 97억 유로로 증대시키고 전체 고용을 3만4000명 까지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합작사 브로제 시테크 관련 최종 체결은 폭스바겐 그룹 허버트 디스 회장과 브로제 그룹 마이클 스토섹 (Michael Stoschek) 회장 등 두 회사 경영진이 진행했으며 올해 하반기 독점 금지법 승인을 받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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