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과거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 빌미가 됐던 바닥매트의 이상과 동일한 리스크가 발견돼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美 NHTSA는 13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 벤츠의 SUV M클래스 일부 라인업의 바닥 매트가 엑셀레이터의 이상 작동을 초래하고 이에 따라 가속 제어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요타 일부 모델에서 바닥매트가 엑셀레이터를 눌러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발생, 운전자를 위험에 빠지게했던 것과 동일한 사유다.
NHTSA는 "제작사가 안전한 매트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교체전까지는 바닥매트를 제거하고 운전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경고했다. 리콜 대상은 2012년형, 2013년형 ML350, ML550, ML63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