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하이 오토쇼' 4월 정상 개최 '전기 크로스오버' 대거 출격

  • 입력 2021.04.12 14:25
  • 수정 2021.04.12 18: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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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하이 오토쇼'가 오는 19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영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정상 개최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한 신차 판매 상승세를 기록한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올 1분기에만 240만대 판매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67% 증가라는 놀라운 수치를 나타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12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다음주 상하이 오토쇼 개막을 앞두고 업그레이드된 크로스오버 및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며 코로나19 이후 반등한 중국 수요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자리한 테슬라와 경쟁할 신형 전기차가 다수 무대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먼저 포드 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지능형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 중형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올해 중국에서 출시되는 두 번째 포드의 유틸리티차량이며 포드는 지난달 6인승 중형 SUV 이퀘이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포드는 또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형 버전의 머스탱 마하-E를 공개할 계획이다.

제네럴 모터스는 상하이 오토쇼 무대에서 다수의 신차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뷰익은 인비전 플러스로 알려진 인비전 업그레이드 모델을 공개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111.5인치로 휠베이스가 확장되고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최신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티움 EV 플랫폼에서 개발된 캐딜락 최초 순수전기차 리릭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중국 시장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쇼카는 33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AKG 스튜디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 듀얼 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CLS 쿠페와 EQB 전기차를 공개한다. BMW는 iX 크로스오버를 폭스바겐은 ID.6 전기차를 선보인다. 일본차 브랜드 중 혼다는 2가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하나는 중국 내에서 혼다 브랜드로 판매되는 최초의 순수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또 다른 하나는 지난해 베이징 오토쇼를 통해 공개한 크로스오버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엑스-트레일 크로스오버의 신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차와 기아 역시 이번 오토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전시 품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지리 자동차를 비롯해 다수의 중국 완성차 및 전기차 스타트업 역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리는 지커라는 새로운 고급 전기차 브랜드를 출범하고 첫 모델 Zeekr 001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1 상하이 오토쇼 일반 관람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언론 공개 이틀 동안은 중국 현지 매체만 참여 가능하다. 지난 2019년 오토쇼에는 1만1600명의 글로벌 기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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