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유럽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자르(Kadjar)'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됐다. 카자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르노 캡처 보다 한 단계 윗급 모델로 콤팩트 SUV 차체에 르노 패밀리룩을 입은 외관 디자인, CMF-C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특징이다.
12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르노 브랜드는 2세대 카자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혹한기 테스트에 돌입했다. 최근 스웨덴에서 포착된 카자르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위장막으로 내외관을 가려으나 이전에 비해 더욱 얇아진 헤드램프와 확대된 그릴, 보닛으로 더는 튀어나오지 않는 엠블럼이 확인된다. 또한 2세대 카자르 전면부 안개등은 새로운 위치에 자리하고 하단 그릴 역시 소폭 확대됐다. 루프 라인은 이전과 비교해 조금 더 아치형으로 디자인됐으며 LED 테일램프 역시 새로운 모습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세대 카자르는 형제격 모델 닛산 캐시카이와 유사하게 실내 공간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화물 적재 공간은 늘어나고 새로운 디자인의 대시보드, 스터어링 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계기판 등이 탑재된다.
한편 외신들은 르노 2세대 카자르의 경우 CMF-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만큼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최대 156마력을 발휘하는 1.3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 그리고 188마력의 1.5리터 하이브리드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