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BMW M 같은 고성능 모델 출시 전망 'GV70 첫 대상'

  • 입력 2021.04.12 11:09
  • 수정 2021.04.12 11: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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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북미를 비롯해 호주, 러시아, 중동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영역을 점차 확장하는 가운데 BMW M, 메르세데스-AMG 등과 같은 고성능 버전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커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제네시스 제품기획 이사 리키 라오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브랜드의 관심을 인정하며 "제품에 있어 우리 경계는 무한하다. 고성능은 많은 고객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영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식 언급은 피했지만 "BMW X3 M에 도전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버전의 GV70을 만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버즈는 라오 이사의 이번 인터뷰를 바탕으로 세단 시장이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에 더 강력한 버전의 G70 보다는 고성능 SUV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BMW M 고성능 사업부를 이끌던 알버트 비어만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사장으로 일하는 만큼 향후 이들이 제공할 고성능 모델은 누구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외신들은 비어만 사장이 현대차그룹에 투입된 이후 현대차 벨로스터 N, i30 N 및 다양한 신차 개발 단계에서 몇 가지 추가 성능을 확보 할 수 있었고 새롭고 진보된 파워트레인 기술 특히 순수전기차 및 수소차 연료전지 통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 제네시스까지 이 같은 혜택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가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콘셉트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고 럭셔리 브랜드에서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고성능 사업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는 뉴욕 콘셉트, GV80 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콘셉트카로,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브랜드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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