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없게 만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꽁꽁 언 바이칼호에서 298km/h

  • 입력 2021.04.03 01:23
  • 수정 2021.04.03 01: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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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SUV 우루스가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서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매년 러시아 바이칼 호수 얼음 위에서 열리는 빙상 스피드 경기인 '데이 오브 스피드(Days of Speed)'에 처음 출전한 우루스는 최고 속도 298km/h를 기록하며 전천후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데이 오브 스피드에서 우루스 드라이버는 안드레이 레온티예프(Andrey Leontyev)로 총 18번 데이 오브 스피드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가 우루스로 세운 이번 기록 최고 속도 298km/h는 정지 상태에서 1000m까지 평균 114km/h 속도로 빙판길을 달린 셈이다. 연습 주행에서는 302km/h에 도달하기도 했다.

FIA(국제자동차연맹)와 RAF(러시아자동차연맹)가 측정한 우루스 공식 기록은 오는 4월 공개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이번 이벤트에서 미끄러운 빙판과 강한 돌풍을 동반한 바람으로 인한 트랙션 감소 등의 여러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과 탁월한 기동성을 보여줬다.

V8 4리터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속도 30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 200km/h까지는 12.8초면 도달하는 우루스는 강력한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km로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3.7 미터에 불과하다. 이 모든 수치들은 동급에서 최고 수준이다. ℓ당 출력은 162.7hp/ℓ, 출력당 무게비는 3.38kg/hp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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