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현대차 아이오닉 5, 2023년 레벨 4 탑재 로보택시로 달려

  • 입력 2021.04.02 11:09
  • 수정 2021.04.02 11: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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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앱티브(Aptiv)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이 2023년 아이오닉 5 기반 레벨4 자율주행차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에 돌입한다.

2일 일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이오닉 5가 차세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내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글로벌 최대 규모 로보택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독보적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모셔널은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최대 300미터, 전체 360도를 감지하는 라이다, 레이더 및 카메라를 장착해 레벨 4 수준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2023년 초부터 리프트 앱을 통해 일부 국가에서 선별적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모셔널 관계자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 버전은 일반 모델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띠게 될 것이고 실내에는 로보택시 작동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장착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차량에 실제 스티어링 휠이 탑재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회사 대변인은 로보택시가 인간보다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경우에만 리프트 플랫폼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모셔널이 미국 네바다 주에서 레벨 4 인증을 받고 무인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3년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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