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선제적 대응, EGR 균열 우려 5시리즈 등 31개 차종 자발적 리콜

  • 입력 2021.04.01 09:11
  • 수정 2021.04.01 09: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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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23만89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31차종 22만1172대는 지난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되어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해 추가 리콜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0만7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441대는 점검 후 필요시 교체한다. 해당 차량은 EGR 생산일 등을 감안하여 4월 5일부터 단계적으로 BMW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 또는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80 등 4개 차종 2473대는 고압연료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하여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제네시스 G70 1만2119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함께 리콜에 들어간다. G80 등 4개 차종은 3월 29일부터, G70은 3월 31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개선퓨즈 장착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토러스, 익스플로러 2개 차종 2790대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가 강성 부족으로 인해 파손 및 주행 시 사고를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또한 FCA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불량으로 엔진 회전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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