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 밀어낸 RV, 누가 그렇게 사나 봤더니 '시대 주류 급부상 40대'
세단 밀어낸 RV, 누가 그렇게 사나 봤더니 '시대 주류 급부상 40대'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1.04.0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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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2대 중 1대를 차지하는 RV 최대 수요 연령대는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구입자 둘 중 한명은 RV(SUV+MPV)를 선택했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40대와 50대였다.  4050은 RV와 세단을 포함한 전체 신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40대는 전체 RV 신차 3분1을 차지하는 큰 손이 됐다. 

2001년부터 매년 7월 10만명을 대상으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1년 이내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어떤 차를 구입했는지 묻고 이를 토대로 연령별 차량 구매행태를 집계해 지난 10년간 결과를 비교했다. 매년 7월 기준 지난 1년 행태 조사이므로 이 자료 구매기간은 전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다.

2020년 신차 구입자 중 RV 선택 비율은 50.1%로 조사 시작 이후 처음 절반을 넘어 2011년 22.6%에서 10년만에 배 이상 커졌다. 2012년과 2017년 소폭 하락했음에도 점유율은 연평균 3%p 정도 증가했으며 소형 SUV 라인업이 강화된 2016년은 전년대비 6.6%p 증가하며 급성장하는 시작점이 됐다. 

구입 연령대에도 큰 변화가 있다. 최대 구매층인 40대는 2015년 30대를 앞지른 이후 점점 비중을 늘렸고 50대 약진도 두드러졌다. 2019년 처음으로 30대를 따라잡고 2위 구매층으로 뛰어 올랐다. 반면 RV 시장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30대와 20대 비중은 10년 간 큰 변화가 없었다. 

RV 급성장은 도심형 크로스오버가 발전하고 레저와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것과 함께 소형 SUV 등장으로 선택 폭이 넓어진 데 있다. 경유차 위주에서 휘발유, 하이브리드차가 등장하면서 승차감과 편의사양이 세단에 못지않게 향상된 점도 한몫했다. 특히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넓어 가족 레저와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RV 특성이 40대 이상 연령과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RV가 세단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도 4050 마음을 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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