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산타크루즈 픽업 15일 최초 공개 앞두고 티저 이미지 첫선

  • 입력 2021.04.01 08:30
  • 수정 2021.04.01 08: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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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가칭 '산타크루즈' 픽업 트럭을 첫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식 티저 이미지와 공개 일정이 공개됐다.

현지 시간으로 31일, 현대차 북미법인은 '산타크루즈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의 첫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2022년 미국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SUV, 트럭,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크루즈는 대담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강력하고 효율적 파워트레인 옵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픈형 데크와 최첨단 커넥티비티 등 다방면에서 도심형 유틸리티 차량으로 출시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현대차 북미법인은 산타크루즈는 올 여름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4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선 싼타페, 쏘나타 그리고 미국에서 엘란트라로 판매되는 아반떼가 생산된다. 지난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한국산 픽업 트럭에 대한 25% 관세 철폐 시점이 2021년에서 2041년으로 유예된데 따른 현대차의 선택이다.

현대차 북미법인 호세 무뇨즈 CEO는 "대담한 스타일의 산타크루즈는 현대차와 산업 전반에 걸쳐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폐쇄형 캐빈과 결합된 오픈-베드의 유연성은 도전적인 구매자를 충족하는 동시에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과 뛰어난 기동성으로 도시 또는 오프로드 환경에서 운전하는 즐거움을 보장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산타크루즈 픽업은 오는 15일 디지털 방식으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관련 업계는 해당 모델에 2.0리터 4기통 가솔린 혹은 230마력 1.6리터 하이브리드 탑재 가능성을 예상했다. 외신들은 산타크루즈 픽업이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경우 혼다 릿지라인,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GMC 캐년, 닛산 프론티어, 토요타 타코마,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짐작했다.

이 밖에 산타크루즈 픽업은 신형 투싼과 플랫폼 그리고 파워트레인 일부를 공유하고 픽업 본연의 화물 적재 용도 보다는 캠핑과 자전거 등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콘셉트가 중점을 이루게 될 것으로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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