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실외 주차 권고된 '제네시스' 국내서 화재 우려로 리콜

  • 입력 2021.03.31 09:00
  • 수정 2021.03.31 09: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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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에 판매된 제네시스 G80, G70 등 일부 모델에서 ABS 모듈 오작동으로 인한 화재 발생에 따라 실외 주차가 권고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G70를 필두로 관련 리콜이 실시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네시스 일부 차량에서 전자제어 유압 자치 내 ABS 모듈 오작동으로 인한 합선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리콜 대상은 2015~2016년형 제네시스, 2017~2020년형 제네시스 G80, 2019~2021년형 제네시스 G70 등 북지 지역에서만 9만 5000대에 이른다. NHTSA는 리콜 수리를 받기 전까지 해당 차량의 실외 주차를 권고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국내 시장에 판매된 제네시스 G70를 필두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2017년 3월 30일에서 2019년 10월 28일 사이 제작된 G70 1만2119대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모듈 내 회로 기판의 전기적 합선으로 인해 전자제어유압장치가 소손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국토부는 GV80, G80, GV70 등 제네시스 3차종 2455대와 관련해 고압연료파이프 리콜을 함께 진행한다. 이들 차량은 고압연료파이프 성형 불량으로 인한 고압연료파이프 기밀 저하로 연료 누유가 발생할 경우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21년 1월 21일에서 2021년 2월 4일 사이 제작된 GV80, 2021년 1월 22일에서 2021년 2월 6일 사이 제작된 G80(RG3), 2021년 1월 21일에서 2021년 2월 4일 제작된 GV70(JK1)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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