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광화문까지 15분,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성능시험 돌입

  • 입력 2021.03.29 09: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용인 터미널에서 오전 8시 출발하면 15분만에 광화문역에 도착할 수 있는 꿈의 버터 플라이 '에어택시' 상용화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8일, 에어택시 상용화 열쇠인  ‘전기추진시스템’ 테스트가 상반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지분을 인수한 오버에어(Overair)와 미국에서 진행할 전기추진시스템 성능 시험은 기체가 수직 이륙해 앞으로 나갈 수 있게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이다. 활주로가 따로 필요없고 이착륙 공간도 최소화활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륙과 비행을 추진체 하나로 할 수 있어 기체 무게도 크게 줄어든다.

경량화에 따른 비행 가능 거리 연장도 가능해져 전기추진시스템은 에어택시 상업운행 실현을 위한 핵심 기능이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100%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추진시스템은 개발 마지막 단계로 저소음 특허 기술인 OSTR(Optimum Speed Tilt Rotor)로 헬리콥터보다 15db 이상 소음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는 전기추진시스템을 장착할 기체, 에어택시용 ‘버터플라이’현재 제작 중이며 최대속도는 시속 320km이다. 김석균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장은 “성능 시험이 최종 성공하면 UAM 시장에서 경쟁 중인 세계 10여개 업체보다 한발 빠르게 나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 시범 운행을 목표로 UA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