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1분기 수입 순수전기차 판매 '압도적 1위'

  • 입력 2021.03.26 18:21
  • 수정 2021.03.26 18: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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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 올해의 고성능 전기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검증받은 포르쉐 순수전기차 '타이칸'이 올 1분기 수입 순수전기차 판매에서 압도적 수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타이칸 4S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105대, 120대 그리고 이 달에만 이미 약 100여대 고객 인도를 완료하며 올 1분기 300여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판매되는 여느 수입 순수전기차 경우 월 두자릿수 판매에도 힘겨워 하는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참고로 타이칸 다음으로 월판매 수치가 높은 수입 순수전기차는 쉐보레 볼트 EV, 메르세데스-벤츠 EQC 등으로 이들은 월평균 10여대 판매에 그쳤다.

포르쉐 타이칸 국내 판매의 이 같은 놀라운 기록은 국내 기준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해외에 비해 예상보다 짧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주행거리는 만족스러운 수치를 기록한다는 고객 반응과 함께 상품 만족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해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020년 회계연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억 유로 이상 증가한 287억 유로, 영업 이익은 42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포르쉐 최초로 선보인 순수전기차 타이칸이 전세계 2만대 이상 인도되며 세그먼트 내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한 부분이 실적 성장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 첫 도입된 포르쉐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2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됐다. 총 용량 79.2kWh 싱글 덱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총 용량 93.4kWh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퍼포먼스 배터리와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타이칸 4S 두 모델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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