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가기 위한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며 핵심 포인트가 될 자율주행을 이끌 '트리니티 프로젝트' 개념을 발표한 가운데 폭스바겐그룹 회장 헤르베르트 디스가 최근 해당 프로젝트 티저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26일 모터원닷컴 등 일부 외신은 헤르베르트 디스는 2026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트리니티 프로젝트 EV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링크드인을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이미지는 폭스바겐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특징으로 특히 신차는 인테리어 변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다만 여전히 운전대와 페달은 존재할 것으로 짐작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트리니티 프로젝트에 대해 초기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을 시작으로 향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간 600만대를 판매함으로써 정교한 개발이 필요한 자율주행 규모를 확대하고 전 세계적으로 출시하는 데 필요한 임계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2026년 트리니티를 시작으로 차량 전체에 구축된 완전 네트워크화를 통해 교통 상황, 장애물, 사고와 같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백만 대의 차량으로 셀프 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브랜드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디스 회장이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아치형 루프 라인과 뾰족한 후면부를 특징으로 푸른색 표시등은 상하단, 벨트 라인 일부 및 바퀴를 비춘다. 이는 트리니티 EV가 2026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차량 개념적인 스케치 형태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