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위해 'ECARX'와 합작 투자

  • 입력 2021.03.25 10:06
  • 수정 2021.03.25 10:0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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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새로운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ECARX'와 합작 투자를 펼치게 될 계획이다.

25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기술회사 ECARX는 CEO 센 치우와 지리자동차 회장 리 슈푸에 의해 2016년 설립됐으며 이번 볼보의 협력으로 향후 볼보를 비롯해 지리 그룹 내 다른 브랜드 및 타사 제조사에 사용될 플랫폼을 선보일 전망이다.

볼보 최고 기술 책임자 헨릭 그린은 "볼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시스템 중 하나로 평가되고 사용자 경험면에서 휴대폰과 경쟁한다"라며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시스템 개발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은 자동차에 고품질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와 개발자를 통해 플랫폼 사용자를 위한 훌륭한 서비스와 앱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ECARX는 지난해 12월 유럽 시장에 진출해 지리, 링크엔코, 프로톤을 포함한 일부 브랜드의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통합한 바 있다.

ECARX CEO 센 치우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지능형 커넥티드 분야 기술 축적을 통해 ECARX는 중국에서 자동차 인텔리전스 테크놀로지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합작 투자는 ECARX 세계화 전략을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ECARX와 볼보 간 파트너십 시작으로 각각의 기술적 이점을 통합해 업계를 선도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신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볼보와 폴스타 차량을 통해 첫선을 보일 전망이며 이들의 합작투자사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볼보 중국 R&D 책임자 얀 에릭 라르손이 이끌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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