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역차별 '스타리아보다 더 관심이 많은 쿠스토' 특허 이미지

  • 입력 2021.03.19 11:14
  • 수정 2021.03.19 11:1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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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ㅋㅋㅋ 역차별 아닌가? 중국 출시하는 쿠스토가 백배는 좋아 보이는 듯". 현대차 스타리아 내외관이 공개된 이후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다. 차명이 나올때부터 '롯데리아 업무용이나 배달용'이라는 비꼬임을 당했는데 전격 공개된 티저 반응도 뜨겁지 않은 것.

스타리아 내ㆍ외관이 공개되면서 오히려 중국형 MPV로 개발되고 있는 쿠스토(Custo)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스토를 두고 국내에 스타리아를 투입하는 건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올 정도다.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쿠스토는 중국 전략형 모델이다. 

스타렉스 플랫폼을 공유하고는 있지만 차종과 성격이 다른 MPV로 분류된다. 스타렉스와 같은 승합차 진출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감안해 처음부터 현지 사정에 적합한 맞춤형 모델로 개발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쿠스토 특허 이미지가 나돌기 시작하면서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매체가 전한 쿠스토 특허 이미지는 이전에 등장한 스파이샷과 크게 다르지 않다. 투싼과 유사한 전면부,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된 측면, 매우 넓게 감각을 살린 후면을 찾아 볼 수 있다. 헤드 램프와 리어 램프를 슬림하게 디자인하고 범퍼부는 최대한 단순하게 꾸민 것도 특징이다.

실내 스파이샷에서는 버튼식 변속기, 화려한 D 컷 스티어링 휠, 태블릿 타입으로 세로가 긴 센터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전반적으로 중국 소비자가 좋아하는 크롬 라인이 여러 곳에 사용된 것도 특징이다. 현지에서는 쿠스토 파워트레인이 싼타페에 탑재된 2.0리터 터보차저(240마력)를 예상하고 있다. 

쿠스토 데뷔 무대는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상하이모터쇼다. 중국 전략형 모델이지만 쿠스토는 국내에서도 테스트 장면도 자주 포착됐다. 이 때문에 국내 출시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대차는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기아 카니발이 있고 우주선을 닮은 스타리아와 겹치는 모델을 굳이 들여 올 필요는 없다. 역차별을 안고 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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