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동화 전략 '2030년 전체 모델 절반, 미니 전기차 전문 브랜드'
BMW 전동화 전략 '2030년 전체 모델 절반, 미니 전기차 전문 브랜드'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1.03.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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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전동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BMW는 독일 뮌헨 본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2020년 실적 및 미래 전략 발표에서 오는 2023년까지 약 90% 세그먼트에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하고 2030년 순수 전기차 비중이 50% 이상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니는 2030년 완전한 순수 전기 브랜드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그룹 재무총괄은 “올해에는 전기화 모델(xEV) 판매량을 전년 대비 75% 이상 확대하고, 2023년까지 총 13가지 순수 전기 모델을 새롭게 출시할 것”이라며 “2025년 말까지 누적 200만대 이상 순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MINI는 도심 주행, 그리고 e-모빌리티에 완벽히 부합하는 특성에 맞춰 BMW 그룹 최초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2025년에 내연기관 신모델을 마지막으로 출시한 후, 2030년대 초반이 되면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MINI는 오직 순수하게 전기로만 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올해 iX와 i4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며 5시리즈와 7시리즈, X1, 그리고 MINI 컨트리맨과 같은 인기 모델의 순수 전기 버전도 수년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BMW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제품군의 90%가량에 최소 1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MW 그룹은 순수 전기 모델 판매 성장율이 2025년까지 연 평균 50% 이상을 기록하고, 누적 판매량이 2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BMW 그룹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해 2030년 전체 판매량 약 50% 이상이 순수 전기차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상당수 세그먼트가 순수 전기 모델만으로 구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요가 예상대로 늘어날 경우 BMW 그룹은 향후 약 10년 동안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순수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이와 함께 디지털화, 전기화 및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뉴 클래스(Neue Klasse)’를 공개했다. 뉴 클래스 제품군은 완전히 재정립된 IT∙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차세대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트레인 및 배터리, 자동차 수명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급진적인 접근방식 등 세 가지를 핵심 특성으로 보유하게 된다.

한편 BMW 그룹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 판매량이 232만5179대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고 그룹 매출은 5% 감소한 989억9000만 유로(2019년 1042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시리즈와 8시리즈, X7이 포함된 BMW 럭셔리 클래스 부문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1만5000대가 판매됐으며, 매출도 2018년 이후로 7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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