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우아한형제들 로보틱 개발, 로봇개 스팟 '자장면 시키신 분'

  • 입력 2021.03.19 09:09
  • 수정 2021.03.19 09:1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봇이 배달하는 치킨이나 피자를 만날 미래가 가까워지고 있다. 현대차·기아-우아한형제들이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MOU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무인 배송 서비스를 위한 로보틱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 고도화가 목표다. 

협업을 통해 개발한 로봇은 배송 및 물류 현장에 투입하고, 다양한 이동 환경에서 실증운영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축적해온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이 가능한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하고 모빌리티 통합 관리·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현대차·기아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주문 시스템과 연동한 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을 추진한다. 특히 음식배달, 공유주방, 생필품 즉시 배달 서비스 등 ‘퀵 커머스’ 사업에서 로보틱 모빌리티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구조를 가진 건물 이동에 최적화된 로봇,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로봇, 아파트와 같은 다층 구조 건물에서 층간 이동 가능한 로봇도 개발한다. 배송 과정에서 수집한 운행 정보 등을 바탕으로 무인 배송 솔루션을 개발하고, 아울러 주거·물류 현장 등 각 공간에 특화된 전담 로봇을 개발하는 등 일상 속 스마트 물류를 선도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우리 일상에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송 로봇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배달 솔루션 분야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배송 로봇의 완성도를 높이고, 인류를 위한(human-centered)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