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에 들썩 2월 자동차 내수, 코로나19 이전보다 큰 폭 증가
신차 효과에 들썩 2월 자동차 내수, 코로나19 이전보다 큰 폭 증가
  • 김흥식 기자
  • 승인 2021.03.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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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8일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신차 판매는 10만1735대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월보다 23.9% 증가했다.

협회는 설연휴로 영업일수가 3일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업계 신차효과, 개별소비세 30% 인하 연장으로 내수 판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일 판매 대수는 작년 2월보다 45.7% 증가한 수치다. 2월 판매가 크게 늘면서 올해 1월부터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비 19.9%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쌍용차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투싼, 팰리세이드 등 중대형 SUV와 제네시스, 그랜저 등 대형 세단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비 32.6% 증가했다. 기아는 카니발, 쏘렌토 등 RV차량이 내수판매를 견인해 31.0%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등 경차 및 SUV의 판매 호조와 2월 단종이 된 다마스, 라보의 막바지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2.4%, 르노삼성은 QM6, XM3 등 SUV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비 6.2% 증가했다. 반면 쌍용차는 부품협력사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차질로 47.6%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세단 중형이 감소한 반면 소형 및 대형이 소폭 증가하고 RV차량은 45.3%로 대폭 증가했다. 세단 중형은 신차 부재 및 일부 모델 노후화로 전년동월비 4.9% 판매가 줄었다. RV는 카니발, 투싼 등 신차효과 및 쏘렌토,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SUV 판매호조로 전년동월비 45.3% 증가해 전체 승용 모델 비중이 55.0%로 상승했다. 

2월 승용차 내수 순위는 그랜저가 전월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카니발, 투싼, K5, 아반떼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기차가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크게 늘어 전년동월비 106.9% 증가한 1만2455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는 쏘렌토, 투싼, 그랜저 등 신차 위주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비 196.5% 증가한 9967대, 전기차는 아이오닉5 대기수요와 코나 화재사고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비 13.3% 감소했다. 수소 전기차 넥쏘는 28.2% 증가한 568대를 팔았다. 

2월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지역의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전년동월비 35.0% 증가한 16만1886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35.3억불로 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증가로 수출대수 증가율(35.0%) 보다 더 높은 증가세(47.0%)를 기록했다. 이 밖에 2월 생산은 전년동월비 37.9% 증가한 26만095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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