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제네시스 G80 · 정의선 회장 영예

  • 입력 2021.03.10 17:34
  • 수정 2021.03.11 10: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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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1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1)'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차'는 제네시스 신형 G80가 차지하고 2021년 신설된 '올해의 인물'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선정됐다.

먼저 이날 수상 소감을 전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통찰력을 갖춘 기자들분로 구성된 한국자동전문기자협회가 올해의 인물의 첫번째 수상자로 저를 선정해주신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현대자동차그룹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자동차 산업은 디지털화와 전동화 중심의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려 등 불확실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런 여건속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뉴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고 여러분께서 저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신 이유 역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인류를 위해 공헌하겠다는 저희 그룹의 미래 비전을 앞장서서 실현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회장은 "현대자동차 그룹은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차세대 전용 전기차 모델을 대거 선보이고 에이치2(H2)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유에이엠(UAM), 로보틱스 등 미래성장 동력과 신기술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로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에 기여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저희 그룹의 이러한 노력에 자동차 전문기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는 이제  과거의 전통적인 모습과 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이티 기술과 이종산업과의 융합적인 산물로서 그동안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9년째를 맞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이같은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변화와 발전 방향을 깊이있고 폭넓게 제시하는 영향력있는 자동차전문기자 단체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차' 시상은 현대차와 기아의 독주가 돋보였다. 이날 시상한 15개 부문 중 9개를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이 가져갔다. 부문별 '2021 올해의 차'는 제네시스 G80를 필두로 올해의 소형 세단(준중형 포함) 올 뉴 아반떼(현대차), 올해의 중형 세단 뉴 5시리즈(BMW), 올해의 대형 세단 G80(제네시스), 올해의 소형 SUV(CUV포함) XM3(르노삼성), 올해의 중형 SUV(CUV포함) GV70(제네시스), 올해의 대형 SUV(RV포함) GV80(제네시스) 등이 뽑혔다.

이어 올해의 전기차 세단(해치백 포함) 조에(르노), 올해의 전기차 SUV e트론(아우디), 올해의 디자인 XM3(르노삼성)와 GV70(제네시스) 공동수상 그리고 올해의 하이브리드(PHEV 포함) 쏘렌토 하이브리드(기아), 올해의 고성능 내연기관 ‘벨로스터 N(현대차)’, 올해의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 4S(포르쉐)’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수상 소감을 전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가 브랜드 론칭 이후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한응 기아차 판매사업부장(전무)은 "디자인의 기아라고 불리는데, 품질도 글로벌 톱 수준이다. JD파워가 발표한 품질평가조사에서 쏘렌토를 비롯한 다수의 차량이 품질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는 수상 소감으로 "르노삼성 XM3는 독일 고급 차량 디자인 수준과 동등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XM3의 디지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티아스 하르텔 BMW그룹코리아 전략기획팀 상무는 "BMW 5시리즈는 한국에서 8만대 가량 팔린 대표적인 세단이다. 앞으로도 BMW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한국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영준 아우디코리아 마케팅담당(상무)는 "권위있는 상을 수상해 영광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10년 이상 자동차 산업 · 정책 분야를 출입한 기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2013년 기아 K9 · 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를 올해의 차로 선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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