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와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자동차, 꼭 살펴봐야 할 것은?

  • 입력 2021.03.09 10: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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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안전을 위해 상시 관리가 필요하지만 계절에 따라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 자동차 관리 대상 1호는 필터류다. 불스원이 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남녀 운전자를 대상으로 ’봄맞이 차량관리 계획’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약 98%가 소모품 교체 및 세차, 엔진 점검 등 차량 관리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봄맞이 차량 관리 시, 가장 중점을 두고 관리하는 항목으로는 응답자 81%가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를 꼽았고 70%는 엔진오일, 부동액 등 엔진 계통 점검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지난 겨울 눈과 염화칼슘으로 더럽혀진 차량 하부 세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9%로 뒤를 이었다. 

에어컨·히터 필터 매출이 급증하는 때도 요즘이다.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가 필요한 이유로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하기 위해서’가 52%로 가장 높았다.

에어컨·히터 필터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 차단 능력이다. 응답자 90%도 ‘미세먼지 차단 필터 등급’을 선택 1순위로 꼽았으며, 뒤이어 ‘유해 냄새 탈취 능력’ 48%,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이 23%를 기록했다. 실제로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나 배기가스 등 유해물질의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터 원단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히터 필터의 경우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만큼,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에어컨∙히터 오작동 및 외부 먼지 유입, 악취 발생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필터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이미 필터가 각종 세균 및 곰팡이에 오염된 것이기 때문에 1만Km 주행 혹은 6개월 마다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때는 이보다 빠른 3개월 교체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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