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슨 차 사실래요? 물었더니 "더 큰 SUV 혹은 조용한 가솔린"

  • 입력 2021.03.03 10:3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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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조금 더 큰 차를 사겠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이 3월 중고차 시장 성수기를 맞아 “올해 당신의 다음차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 희망하는 차종 1순위는 ‘SUV’, 희망하는 연료 타입은 ‘가솔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1267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 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7%로 나타났다. 이들 중 26%는 ‘차량 크기 변경’을 선택했으며 22%는 가족 구성원 변화, 출ㆍ퇴근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자동차를 바꾸거나 구매할 생각하고 있었다.

자동차가 개인 및 가족 라이프스타일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이에 따라 차량 크기가 자동차 구매 고려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 외 차량 구매 혹은 변경하는 이유로 ‘기존 차량 잦은 고장’이 14%, ‘기존 보유 차량에 대한 변심(디자인 등)’ 12%, ‘다양한 신차 출시’ 11% 순이다.

구매하고 싶은 차종을 묻는 질문에는 ‘SUV’를 선택한 소비자가 48%로 가장 많았는데 30대와 50대 소비자는 연령대 별 응답자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호 경향이 두드러진 반면 40대는 SUV와 세단을 선택한 비율이 비슷했다. 구매를 희망하는 연료 타입으로는 가솔린이 40%로 가장 높았다. 

디젤과 하이브리드는 25%로 동일했으며, 전기차가 10%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가솔린, 디젤 차량 구매 희망 비중이 65%에 달해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두고 있지만 실제 차량 구매 시에는 아직 내연기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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