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6세대 신형 C 클래스 공개 '차체 키우고 전라인업 전동화'

  • 입력 2021.02.23 22:00
  • 수정 2021.02.23 22: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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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6세대 완전변경 C 클래스를 공개했다. 신차는 차체를 키우고 전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며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벤츠에 따르면 6세대 C 클래스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를 통해 스포티함과 안락함, 감성과 지능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모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한다. 특히 고급 소재로 마무리한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의 실내에는 생체인식 로그인, 스마트 홈 기능을 포함한 2세대 MBUX 그리고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AR 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외관 디자인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의 조합으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전면부 파워 벌지가 있는 스포티한 보닛은 역동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전장은 4751mm, 전폭 1820mm로 이전 세대 모델보다 커졌으며 휠베이스는 25mm 늘어난 2865mm로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이전 대비 더욱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공기저항계수는 세단 기준 이전 모델과 동일한 0.24Cd이다.

실내는 플래그십 세단 S 클래스의 특징을 차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S 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2세대 MBUX도 탑재돼 더욱 지능적인 면모를 선사한다. 2세대 MBUX는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지문 스캐너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비즈니스 일정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된다. 또한 MBUX 스마트 홈 기능을 활용하면 차 안에서도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신형 C 클래스 파워트레인은 전차종에 전동화 기술이 적용되어,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결합했다. 특히 최초로 디젤 엔진에 ISG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을 선보이고 ISG는 48볼트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통해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 제동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모델의 전차종에는 ISG에 맞춰 개발된 9단 변속기가 새롭게 탑재됐다. 이 밖에도 벤츠는 신형 C 클래스의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C 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25.4kW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완충 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C 클래스에는 최신 세대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주행 중 정지 상태의 차량에 대한 반응이 기존 시속 60km에서 100km까지 가능하게 되었으며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도 카메라로 추가 차선 인식, 저속 주행 시 비상 통로 형성, 비포장 도로에서의 커브 성능과 포장 도로에서 차선 유지 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교통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 제한 속도 외에도 도로 공사 표지판을 인식하며, 정지 신호와 적색 신호등 경고 기능이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에너자이징 컴포트, 에어 밸런스 패키지, 디지털 라이트 등 S 클래스를 통해 소개되었던 다양한 편의 사양들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6세대 신형 C 클래스를 올해 말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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