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美 시장에서 아우디 제치고 럭셔리카 점유율 4위 달성

  • 입력 2021.02.17 08: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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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서 아우디를 처음으로 제치고 판매 점유율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서 20만561대를 판매해 18만3594대의 아우디를 제치고 당당히 4위 점유율을 차지했다.

해당 세그먼트 점유율 1위는 28만7259대의 BMW, 27만1384대 렉서스 그리고 26만5600대의 메르세데스-벤츠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에서 그 동안 10년 넘게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던 아우디는 지난해 18만대 수준의 저조한 판매를 보이며 테슬라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관련 업계는 테슬라 점유율 상승에는 보급형 '모델 3' 세단과 '모델 Y' 크로스오버의 판매 상승 영향으로 당분간 시장 지배력을 계속해서 상승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 켈리블루북은 "지난해 4분기 다양한 경쟁 모델이 등장하며 테슬라 판매가 다소 감소했으나 모델 S, 모델 Y 등 2종의 부분변경 신차를 통해 올해 판매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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