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전기차 소유 만족도 1위, 프리미엄 부문 테슬라 싹쓸이

  • 입력 2021.02.11 08: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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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순수 전기차 니로 EV가 미국 시장 조사에서 소유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마케팅 정보회사 제이디파워(J.D.POWER)가 올해 처음 실시한 2021 EVX(Electric Vehicle Experi 기아 니로는 782점을 받아 745점을 기록한 쉐보레 볼트를 제치고 대중 전기차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모델이 됐다.

제이디파워 글로벌 자동차 부문 선임 이사인 브런트 그루버(Brent Gruber)는 "기아 니로 EV는 모든 소유자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줬으며 대중 전기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이디파워 EVX는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유지 비용과 배터리 주행 범위, 운전 편의성 등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향후 재구매 가능성이 있는지 또 주변 추천 여부 등을 묻고 조사해 매긴 순위다. 

기아 니로 EV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도심 기준 415km(복합 기준 385km)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40.3kg.m 성능을 발휘한다. 북미 시장에서는 경쟁차 대비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디파워 2021 EVX 대중 브랜드 순위는 기아 니로와 함께 쉐보레 볼트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743점), 닛산 리프(712점), 폭스바겐 e-골프(696점) 순이며 모델 평균은 730점이다.

프리미엄 모델 리스트는 테슬라 모델 S가 79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3(790점), 모델 Y(780점), 모델 X(758점)가 뒤를 이어 상위권을 독식했고 아우디 e-트론(686점), 재규어 I-페이스(669점)이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전기차 평균 점수는 782점이다.

한편 제이디파워는 이번 조사에서 배터리 주행 거리와 충전 편의성이 전기차를 선택하고 보유 단계에서 만족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품질 불만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데도 테슬라가 높은 소유 만족도를 기록한 것도 주행거리와 충전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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