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랭글러 전기차 콘셉트 올 연말 공개 전망 '전동화 박차'

  • 입력 2021.02.09 10:28
  • 수정 2021.02.09 10: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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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그룹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용 브랜드 지프의 간판급 모델 '랭글러'의 전기차 버전 콘셉트카가 올 연말 공개될 전망이다. 최근 왜고니어 콘셉트, 그랜드 체로키 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랭글러 4xe른 선보인 지프는 자사의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전동화를 통해 한 차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9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슈퍼볼 광고를 통해 브랜드 미래 비전을 공유한 지프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랭글러 EV 콘셉트를 소개하며 향후 전기차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올해 미국 유타주 모압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행사를 통해 콘셉트카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카스쿱스 등 현지 외신들은 지프가 해당 모델의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차량 전면부 7슬롯 그릴을 포함해 기존 랭글러에서 일부 디자인 변경을 거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차체 바닥 3가지 섹션으로 나눠진 배터리 팩을 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프 브랜드는 또 홈페이지를 통해 전동화 모델을 위한 태양열 충전소를 함께 선보이며 기존 충전 인프라가 제공되지 못한 환경에서도 전기차 충전 제공 계획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올 연말 글로벌 출시를 앞둔 체로키 L의 경우 레벨 2 수준의 반자율주행이 가능하고 그랜드 왜고니어의 경우 전례없는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공유했다.

한편 지난달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 크리스티앙 무니에르는 오토헤럴드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향후 브랜드 전략과 전동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프는 전동화가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 전체를 전동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프의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전동화를 통해 더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니에르 총괄은 "2021년에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에 4xe 버전이 한국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라며 "아직까지 한국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율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지프 브랜드는 모든 선진시장에서 전동화가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프가 추종자가 아닌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로 보고있다"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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