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00억원 규모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 펀드' 참여

  • 입력 2021.02.04 15:16
  • 수정 2021.02.04 15:1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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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정부·금융계와 손잡고 미래차 산업에 진입하기를 희망하는 부품사와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투자에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4일 현대차그룹, 정부기관, 금융계, 뉴딜펀드 운용기관간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이들과 함께 총 2000억원을 들여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 펀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과 금융이 함께 성공적으로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 및 기업, 은행은 2021년 중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인 총 2천억원 규모 ‘미래차·산업디지털 투자펀드(미래차 투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투자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 모펀드 500억원과 업무협약 기관 900억원과 기타 민간자금 600억원, 여기에 현대차그룹 300억원 , KEIT 300억원, KIAT 200억원, 기업은행 1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 기업투자펀드 2개와 500억원 규모 인프라투자펀드 등 총 3개 펀드로 구성된다.

기업투자펀드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에서 친환경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부품기업들에 투자하게 되며, 인프라투자펀드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수소 충전소 등 친환경 미래차 인프라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3개 펀드에 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펀드 참여가 향후 전기차·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 시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인공지능 등 미래 신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차 투자펀드가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무공해차, 자율주행차 부품을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해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기차,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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