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루프 탑재하고 그릴 충전구' 제네시스 eG80 순수전기차 포착

  • 입력 2021.01.29 11: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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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 5'를 필두로 기아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신형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된 프로토타입이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E-GMP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와 신형 G80 기반으로 한 전기차 'eG80' 등 2종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중 최근 국내서 포착된 eG80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전체 외관 디자인은 기존 G80와 동일한 형태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에 충전구를 위치하고 솔라루프를 탑재한 부분이 새롭게 확인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에 솔라루프를 탑재 한 이후 오는 3월 유럽 시장에서 우선 출시될 아이오닉 5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솔라루프 관련 시스템에 적극적 도입을 펼쳐왔다. 그리고 이번 eG80을 통해서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시스템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선보일 eG80의 경우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앞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솔라루프 시스템을 소개하며 하루 6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에 앞서 독일 뉘르부르크링 일대에서 먼저 목격된 eG80 프로토타입은 전면부 폐쇄형 그릴을 통해 내연기관차와 외관상 차이를 보이고 후면부 머플러가 제외된 부분에서 순수전기차 버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앞뒤 범퍼의 경우 내연기관차와 조금의 차이를 보인다.

카스쿱스 등 외신들은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1회 완전충전시 최대 310마일(약 5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만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터오소리티는 기존 3세대 G80 플랫폼의 수정된 버전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G80 순수전기차는 'eG80' 차명을 달고 주행가능거리 300마일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배터리의 경우 SK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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