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올 1분기 국내 시장에 7세대 완전변경 'S 클래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차에 탑재된 스티어링 휠 일부 부품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국내에 앞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1400대 차량이 포함됐다.
25일 모터원닷컴,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2021년형 S 클래스 소유주를 대상으로 스티어링 휠 내부 타이 로드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었으며 해당 부품에 장시간 피로가 누적될 경우 조향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대변인은 이번 리콜을 통해 최대 1400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기존보다 짧은 타이 로드가 장착되어 스티어링 휠 능력이 상실되고 이 경우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부품 공급 업체의 피드백을 통해 해당 사항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 S 클래스는 1951년, 220(W 187) 모델로 출시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총 400만 대 이상의 놀라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972년 출시된 116 시리즈부터 S 클래스라는 공식명칭이 부여 되었으며 지난 10년 동안 S 클래스 세단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독일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지난 2013년 최초로 공개된 6세대 S 클래스는 지금까지 5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