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SUV 군단, 가장 야무진 'T-Roc'으로 최강 라인업 구축

  • 입력 2021.01.20 09:57
  • 수정 2021.01.20 09:5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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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SUV 라인업에서 허전했던 공백이 메워진다. 폭스바겐은 오는 29일, 유럽 베스트셀링카 티록(T-Roc)을 공식 출시하고 준중형 티구안과 대형 투아렉에 이르는 막강한 SUV 라인업을 구축한다. 2017년 데뷔한 티록은 유럽에서 2018년 14만대, 2019년 21만대, 지난해 코로나 19 확산과 막대한 생산 차질에도 16만대가 팔린 초대박 모델이다. 

티록 출시로 폭스바겐 코리아는 티구안, 투아렉과 함께 수입산은 물론 국산 SUV와도 경쟁을 해볼 수 있는 진용을 갖추게 된다. 티구안은 2020년 한 해 동안 사륜구동 추가,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며 수입 SUV 절대 강자라는 면모를 보였다. 지난 11월에는 폭스바겐 라인업 가운데 처음, 단일모델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2월 출시된 3세대 투아렉도 동급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가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플래그십 SUV답게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국내 물량을 모두 소진해 버렸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은 대부분 프리미엄 브랜드가 장악해 왔지만 높은 완성도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투아렉 등장으로 이제는 옛 얘기가 됐다. 

2021년 출시되는 첫 신차 기록도 갖게 될 콤팩트 SUV 티록도 티구안, 투아렉 못지않은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티록이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역동성을 불어 넣는 한편 동시에 8세대 신형 골프로 완성될 브랜드 재건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 자신감은 티록이 디자인과 성능, 첨단 사양을 빈틈없이 채운 완벽한 상품성을 갖고 있다는 것에서 나온다. 티록은 퍼포먼스와 안락함, 감성과 합리성, 어반 라이프스타일, 오프로드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 다재다능한 성능을 발휘하는 등 상반되는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결합시켜 놓은 크로스오버다. 

차명 티록(T-Roc)에서 '록(Roc)'은 영어 ‘록(Rock, 바위)’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SUV 존재감과 콤팩트 해치백 모델이 가진 민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라는 포지셔닝을 담고 있다. 따라서 티록 외관은 깔끔하고 간결한 라인과 함께 진보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보여준다. 쿠페 스타일로 꾸며진 미려한 루프, 개성이 강한 넓은 전면, 간결한 비율로 완성됐다.

티록은 폭스바겐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 모듈)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성돼 컴팩트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은 물론 동급 5인승 차량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445ℓ)을 확보했다. 실내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고도로 첨단화한 기능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확장된 디지털화와 연결성을 제공하는 콕핏 탑재로 운전, 거주, 탑승 편의성을 최고 수준에서 제공한다. 

폭스바겐 클라우스 지시오라(Klaus Zyciora) 디자인 총괄은, “티록은 SUV 본연이 가진 특성인 강력한 존재감을 품고 있으면서도 매우 인상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인다”며” “이 같은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티록을 매력적인 차로 만들어 주며 도심뿐 아니라 모든 여정을 함께 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이다”라고 설명했다.

티록은 뛰어난 안락함과 높은 좌석 위치,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 가변적인 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높은 신뢰성과 독특한 디자인 DNA로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킨다. 유럽에서 동급 세그먼트 한계를 뛰어넘어 콤팩트 SUV가 타깃으로 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 주말 가족 여행까지 거뜬하게 받아들이는 도심 속 동반차(車)로 티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한편 폭스바겐은 큰 결실을 거둔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첫 신호탄 티록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공을 들여 역대 가장 풍성한 한 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월부터는 신형 파사트 GT 인도가 본격 개시됐으며 티록과 함께 오는 가을 국내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8세대(The all-new golf) 출시로 폭스바겐 브랜드 명성과 가치, 그리고 소비자 신뢰를 재건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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