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내연기관 신차 추가 출시없이 올해 1만5000대 팔겠다.

  • 입력 2021.01.11 10:27
  • 수정 2021.01.11 10:2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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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1만2798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 목표를 1만5000대로 크게 늘려 잡았다. 볼보코리아는 11일, 2020년 한 해 성과를 정리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포함한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9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하며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XC레인지(SUV)가 6457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판매 증가율이 S레인지(세단) 52%, CC레인지(크로스오버) 23.3%, XC레인지(SUV) 7.2% 순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S레인지는 손흥민차로 인기 몰이 중인 신형 S90을 비롯해 신형 S60등의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1332대 판매 증가(총 3894대)를 기록했다. 

세부 모델 판매 증가량에 있어 S60 2118대(101.7%), 크로스컨트리(V60) 1929대(96.8%)를 기록하며 각 레인지별 판매 성장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60클러스터는 이들 모델 활약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 51.4%를 점유했다. 또 2021년식 모델부터 디젤, 가솔린 내연기관을 전면 배제하고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로 개편한 볼보코리아는 파워트레인 별 판매량에 있어서도 괄목할만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첫 판매가 시작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는 판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했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도 15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하며 친환경 자동차 제조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2020년 대비 17% 증가한 1만5000대로 설정했다. 또 증가하는 판매량에 맞춰 최고의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도 판매 성장에 웃도는 수치인 18%로 설정했다. 김해, 구리, 서대구, 서울 강동, 강남 율현 등 5개 지역에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및 일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총 33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늘어나는 차량 등록대수에 맞춰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 정확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워크베이 20% 확충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도 추가로 3곳을 오픈해 총 31개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브랜드 잔존가치 강화 일환으로 하반기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볼보자동차 인증 중고차 사업 SELEKT를 추가 오픈하는 등 총 4개의 SELEKT 전시장 네트워크를 선보인다.

다양한 신차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1분기 XC90및 XC60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 전동화 전략 일환으로 브랜드 최초 100%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의 국내 판매도 예정돼  있다. 지난 2019년 10월 미국에서 공개된 XC40 리차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으며, 1회 충전시 400km이상(WLPT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는 “2019년에 이어 2020년까지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가입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볼보가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비전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21년에도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하고 차별화 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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