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작년 신차 절반이 전기차, 세계 최초 내연기관차 추월

  • 입력 2021.01.06 10:27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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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전기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2020년 팔린 신차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판매를 추월한 것은 노르웨이가 사상 처음이다.

노르웨이 도로연맹(OFV)가 발표한 2020년 신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 점유율이 2019년 42%에서 2020년 54.3%로 상승했다. 노르웨이는 오는 2025년까지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각종 혜택과 지원으로 전기차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구매 단계에서 엄청난 보조금과 부가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이 주고 있으며 도로세와 같은 세금 공제, 각종 주차장 요금 감면, 유료 도로 무료, 무료 충전 심지어 버스전용 차로 통행 허용과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반면 내연기관차에 대해서는 각종 페널티를 주고 있어 전기차 구매 및 유지 비용이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하다. 

한편 작년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9227대를 기록한 아우디 e-트론이다. 12월 한달 4232대를 기록하며 반전을 노린 테슬라 모델3는 연간 누적 판매 대수 7770대로 2위, 폭스바겐 ID3가 7754대로 뒤를 이어 톱3 전부를 전기차가 차지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 코나가 35029대로 6위, 아이오닉이 2377대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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