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생산 대폭 강화 "2023년 5대 중 1대는 전기차"

  • 입력 2020.12.29 11:25
  • 수정 2020.12.29 11:2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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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전기차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해 2023년까지 25만대의 차량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BMW는 브랜드의 미래 기술과 모빌리티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는 '넥스트젠' 행사를 통해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기화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BMW CEO 올리버 집세는 독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야심찬 성장 계획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시장 입지를 더욱 확장하려고 한다"라며 "2021년에서 2023년 사이 당초 계획보다 25만대의 전기차를 추가 생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기차는 매출의 약 1/5을 차지할 것이며 2023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BMW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21년 말까지 누적 100만대 이상의 순수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를 목표로 설정해 왔다.

집세 CEO는 이번 인터뷰에서 독일 인근에 신규 공장을 건립 중인 테슬라와 관련된 질문에 "낮은 인프라에서 얻은 테슬라의 성장과 시장 점유율 상승은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독일 전기차 시장의 전환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방해를 받고 있으며 유럽의 경제 학자들은 2030년경 1000만대의 차량이 도로를 달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 경우 지금부터 매주 1만5000개의 충전소가 생겨야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현재 그것과 거리가 멀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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