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세계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준비 '자체 배터리 시스템' 구축 전망

  • 입력 2020.12.15 11:48
  • 수정 2020.12.15 11: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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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가 기존 공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메르세데스-EQ 모델을 출시할 준비에 돌입했다. 2022년경에는 벤츠 라인업에서 8대의 순수전기차가 선보일 전망이다.

15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다임러가 기존 공장을 활용한 친환경차 생산 네트워크 재정립에 돌입했으며 2020년경 메르세데스-EQ 순수전기차 8대가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츠는 내년 초 독일 진델링엔 공장에서 생산되는 EQS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을 필두로 헝거리와 중국, 미국 등에 위치한 조립 라인에서 친환경차를 생산한다. 또한 독일, 폴란드, 중국 및 미국에는 자체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벤츠의 순수전기차는 기존 가솔린 및 디젤차 공장에서 함께 생산될 계획으로 다임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전기차가 2030년경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벤츠의 보다 구체적인 친환경차 계획은 앞서 언급된 EQS의 진델링엔 생산을 시작으로 2022년 독일 브레멘과 중국 베이징, 미국 알라바마 벤스에서 EQE가 조립 라인에 올라간다. 또한 이미 생산 중인 EQC는 브레멘과 베이징으로 생산이 확대된다.

다임러그룹 이사인 마커스 섀퍼는 "일렉트릭 퍼스트 전략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적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길을 가고 있으며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포트폴리오는 전기차로 채워지며 차량 및 배터리 공장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한다. e-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특히 배터리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에서 생산에 이르는 포괄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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