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더 쎈’ 출시, 마이티보다 더 쎄고 더 싼 준중형 트럭

  • 입력 2020.12.10 12:35
  • 수정 2020.12.17 09:0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마이티가 독점하고 있는 준중형 트럭 시장에 경쟁차가 등장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10일 새로운 준중형 트럭 ‘더 쎈(the CEN)’을 출시하고 오는 14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더 쎈은 ‘완벽한(Complete)’, ‘효율적인(Efficient)’, 그리고 ‘니즈(Needs)’ 알파벳 이니셜을 조합하고 여기에 정관사 ‘더(the)’를 보탠 차명이다.

더 쎈은 준중형 트럭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적재용량 2.5톤, 3.5톤, 4.5톤에 각각 0.5톤을 더해 3톤, 4톤, 5톤으로 출시됐다. 파워 트레인은 유로 6 배출 규제에 대응한 ED45(Euro Dynamic 45)를 탑재해 최고 출력 186에서 206마력, 최대 토크는 3톤과 4톤이 69kgf.m, 5톤은 96kgf.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탑재하고 업계 최초로 ZF 8단 전자동 변속기를 선택 적용했다. ZF 8단 전자동 변속기는 고급 승용차에 주로 적용되는 다단 자동변속기로, 엔진 회전수에 맞는 세분화된 기어비를 바탕으로 엔진 성능을 최적으로 활용해 연비 효율을 높여주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제동 장치는 대형 트럭에서 주로 사용되는 ‘풀에어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또 보조 제동 장치로 ‘언덕길 발진 보조 장치’를 기본 적용해 경사로에서 정차 후 출발 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고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추가 적용했다. 언덕길에서 발진 성능을 보조하고 내리막길에서는 일정 속도를 유지하는 안전 사양도 제공된다. 

더 쎈 외관은 전체적으로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했고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했다. 3톤과 4톤 모델에는 안개등 주변으로 바디 원톤 컬러, 5톤 모델에는 하이퍼 실버 컬러가 제공된다. 실내는 중대형 트럭 이상급 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에어 서스펜션 시트를 준중형 트럭에 최초로 적용했고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또 베드가 제공되는 슬리퍼 캡 선택도 가능하다.  

더 쎈 가격은 4톤 장축 기준 5100~5200만원 대, 5톤 펜타(Penta) 초장축 기준 5900~ 6000만원 대다. 한편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더 쎈은 타타대우상용차가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 결과물로 기존 중대형 트럭에 이어 풀 라인업을 완성해 종합 상용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점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