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 불능 코나 전기차 · 시동 꺼짐 G90 등 6개사 8만2657대 리콜

  • 입력 2020.12.08 08:22
  • 수정 2020.12.08 08: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7개 차종 8만2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현대·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 5만2759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어 G90 184대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은 12월 9일부터, G90은 12월 10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MKZ 등 4개 차종 1만2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액이 누유되어 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 머스탱 808대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 내구성 부족으로 페달에 강한 힘을 전달 시 부품이 파손되어 제동력을 상실할 가능성, 노틸러스 및 머스탱 차종 569대는 후방카메라 내부 부품의 접촉 불량으로 카메라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머스탱 차량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후방카메라 비정상 작동)으로 우선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머스탱과 노틸러스는 12월 4일부터, MKZ 등 4개 차종은 12월 11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WK) 1072대는 후방 카메라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2월 14일부터 FCA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X5 xDrive30d 등 11개 차종 69대는 서브 프레임 제작공정 중 일부분의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용접부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이 분리되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키워드
#리콜 #국토부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