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보다 더 웃긴 테슬라 모델 S '또 유리 지붕이 날아가 버렸다'

  • 입력 2020.11.25 10: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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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에서 또 지붕이 뜯겨 나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달리던 모델 S 유리 지붕이 갑작기 하늘로 날아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테슬라 전체 품질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뒤따르던 차량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추월을 하고 달리던 모델 S 유리 지붕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사전 전조없이 갑작스럽게 뜯겨 나간 지붕이 뒤따르던 차량을 빠르게 스치듯 지나치는 아찔한 모습도 나온다. 

중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22일 발생한 이 어처구니없는 일에 테슬라는 "공인된 수리 센터에서 교체한 유리 지붕으로 확인됐다"라며 "최대한 빨리 원인을 조사하고 피해자에게 보상하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테슬라 모델에서 유리 지붕이 떨어져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에도 미국에서 주행하던 모델 Y 유리 지붕이 통째로 떨어져 나갔다. 당시 차량 운전자는 "유리 지붕 전체가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고 어떻게 이런 차가 품질 검사를 통과했는지 의아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가 반복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고속도로 등 고속 주행 도로에서는 차량 부품과 같은 작은 낙하물도 치명적인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테슬라는 유리 지붕이 떨어지는 것 말고도  모델3 리어 범퍼가 빗물 무게를 견디지 못해 떨어져 나가고 심각한 단차와 도장 불량, 터치스크린 작동 불량 등 각종 품질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품질 논란을 빚고 있다.

각종 품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테슬라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2020년 연례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6개 브랜드 가운데 25위에 그쳤다. 최하위는 링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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