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뮌헨에 신규 생산 공장 건설 '전기차 시설 증대에 박차'

  • 입력 2020.11.19 11: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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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독일의 모든 자동차 생산 시설에서 2022년 말까지 적어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당장 내년부터 뮌헨과 딩골핑 조립 라인에서 i4와 iX의 양산에 돌입하고 딩골핑의 경우 차세대 5시리즈 및 7시리즈의 전기차 버전 또한 생산될 예정이다.

19일 카스쿱스 등 외신들은 BMW가 독일에서 전기차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뮌헨과 딩골핑 조립 라인에서 i4, iX, 5시리즈 및 7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이 생산되고 이를 위한 시설 추가가 예정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BMW는 독일 남부에 위치한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 2022년경 차세대 X1의 생산에 돌입하고 해당 모델의 경우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각각 출시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장기 프랜으로 라이프치히 생산 시설에선 2023년부터 미니 컨트리맨의 후속 버전이 양산되고 해당 모델 역시 차세대 X1와 같은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 파워트레인 모두를 제공할 예정이다.

BMW 측은 신차 출시에 대한 로드맵을 최근 공개하며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생산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뮌헨에 위치한 신규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약 4억 유로(한화 5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외신들은 뮌헨의 신규 공장에서 약 5년 후 출시될 BMW의 차세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신차들이 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 플랫폼은 전기 파워트레인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의 이 같은 장기 계획에 따라 4, 6, 8, 12기통의 내연기관 엔진들은 향후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와 영국 햄 홀에서만 제작될 예정이며 늦어도 2024년 경까지는 생산 시설이 단계적으로 이동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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