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2열에 집중된 첨단화'

  • 입력 2020.11.19 22:00
  • 수정 2020.11.19 22: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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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하는 최상위 S 클래스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클래스(The new Mercedes-Maybach S-Class)'를 현지시각으로 19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2015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만여 대의 판매고를 올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클래스의 명성을 이을 완전변경모델로 지난 9월 세계 최로로 공개된 7세대 신형 S 클래스의 완성도와 첨단 기술에 마이바흐만의 고급스러움과 전통을 더했다. 

신형 마이바흐 S 클래스 외관 디자인은 정통 3박스 세단으로 극강의 우아함과 차별화된 럭셔리함을 선사한다. 전면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크롬 처리된 핀(chromed fin)을 장착한 보닛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은 3차원 트림 스트립(trim script)이 세로로 배열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완성했다.

기본 제공되는 전동식 컴포트 리어 도어(comfort rear door)와 함께, 뒷문은 S 클래스보다 넓고 마이바흐 브랜드 로고가 C필러에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욱 부각시켜 준다. 또한 고급스러운 외관을 한층 더 강조하는 뚜렷한 구분선이 있는 투톤 색상의 마감이 외장에 적용됐다. 혁신적인 헤드램프 기술인 디지털 라이트는 안내선이나 경고 마크를 전방의 도로에 투사하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각 헤드램프에 3개의 강력한 LED로 구성된 조명 모듈이 있으며, 광원은 130만 개의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굴절 및 조사된다.

실내는 조각 작품 같은 모습의 대시보드, 센터 콘솔과 암레스트는 넓은 실내 공간 위로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자아낸다. 신차에는 중앙의 12.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최대 5개의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제공된다. 12.3인치 3D 운전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이는 다른 도로 이용자를 입체적이고 뚜렷한 음영으로 표현한다. 또한 운전석 디스플레이의 드라이버 모드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특별함을 한층 강조한다. 다이얼 주변은 브랜드 컬러인 로즈 골드(rosé gold)로 둘러 쌓여 있는데, 이 색상은 인텔리전트한 편의 및 안전 사양과 함께 작동하는 애니메이티드 LED 라이트 및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팅에도 사용된다.

특히,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팅에는 로즈 골드 화이트와 아메시스트 글로우 두 가지 색상 테마가 새롭게 추가됐다. 실내에는 ‘리어 웰컴(Rear Welcome)’이라는 조명쇼 형태의 새로운 인테리어 기능을 선보인다. 나아가, 더 뉴 마이바흐 S 클래스에서 브랜드 최초로 어댑티브 리어 라이팅(Adaptive rear lighting) 기능이 도입되어 조명 지점의 밝기, 크기 및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정밀한 업무용 조명부터 휴식용 라운지 조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절 범위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앞 좌석의 넓은 트림 공간에도 다양한 클래식한 럭셔리 요소가 적용됐다. 앞 좌석 등받이의 뒷면은 고급 우드 소재가 가장자리를 감싸고 있다. 퍼스트-클래스 리어 사양을 선택하면 양 뒷좌석 사이에 시선을 사로잡는 트림 공간이 위치하게 된다.

이 밖에 신차는 신형 S 클래스의 롱휠베이스 모델보다 18cm 늘어난 휠베이스를 제공하며, 늘어난 휠베이스의 이점은 대부분은 뒷좌석에 활용되었다. 좌/우 뒷좌석에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비롯해 주로 뒷좌석에 탑승하는 마이바흐 S 클래스 고객을 위해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이에, 탑승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의 바닥면과 등받이를 각각 조절할 수 있고, 앞 좌석에 있는 풋레스트와 전동 방식의 레그레스트를 이용하면 하나로 이어지는 편안한 리클라이닝 좌석이 만들어지면서 수면을 취하기 쾌적한 상태가 조성된다. 레그레스트의 조절 범위는 이전 모델 대비 약 50mm 가량 늘어났다. 시팅 컴포트 패키지의 일환으로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종아리 받침대와 뒷좌석의 목/어깨 부위 온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신형 마이바흐 S 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엔진이 탑재된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는 최대 15kW의 부스트를 제공하고 정속 주행 시 효율적인 글라이딩을 지원하고, 에코 스타트/스톱의 편의성을 향상해 구동 시스템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9단 자동변속기는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에 맞게 한층 더 발전됐다. 특히 연속 조절식 댐핑 ADS+가 적용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제공되고, 전용 마이바흐 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를 이용해 운전자는 파워트레인, ESP,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의 특성을 각각 변경할 수 있다. 이는 중앙의 디스플레이 하단에 위치한 컨트롤을 이용해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마이바흐 전용 드라이빙 모드는 오롯이 탑승자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맞췄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48V를 기반으로 한 능동형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의 도로를 스캔, 요철 부분을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나아가 측면 충돌 시에도 추가적인 탑승자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회전 궤적을 2m 가량 줄여줘 도심 지역에서의 운전 조작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4.5도 및 10도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기존 13.1m인 회전 궤적을 12.2m와 11.2m로 각각 줄여준다.

더 뉴 마이바흐 S 클래스에서는 사상 최초로 뒷좌석 탑승객에게 자동으로 벨트가 연장되는 뒷좌석 벨트 피더를 제공한다. 뒷좌석 벨트 피더는 벨트를 착용하도록 유도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벨트 착용의 편의성을 높여주며, 이그제규티브 좌석 조절형 등받이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탑승객들이 항상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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