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 라인업 2022년까지 10종 구축 '순수전기 2종 추가'

  • 입력 2020.11.12 08:24
  • 수정 2020.11.12 08: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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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2년 말까지 7종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3종의 세단을 포함 총 10종의 전동화 모델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 수소연료전지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차 로드맵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2022년 말까지 7종의 SUV와 3종의 세단을 포함 총 10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신규 로드맵에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순수전기차 2종이 새롭게 포함됐다.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 올라비시 보일(Olabisi Boyle)은 "우리는 현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량을 개발할 뿐 아니라 미래 긴급 차량 및 운송용 차량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라며 "궁극적으로 이 모든 기술 개발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글로벌 비전의 일환으로 친환경적 생태계를 촉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대차 친환경 로드맵에 신규 추가된 순수전기차 2종은 앞서 현대차가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중 우선 선보일 차량들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먼저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2020년 선보일 준중형 CUV 차량이다. 45는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중형 세단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프로페시는 공기 역학적이고 흐르는 듯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최초로 적용되고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는 부분이다. 여기에 더해 실내 바닥을 평평하게 제작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등 전기차의 특장점을 살렸다. 기존 내연기관에선 상상할 수 없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준중형에서 대형까지 차체 크기와 차종을 가리지 않고 제작할 수 있는 유연함 또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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