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미래차 시장 초기 선점에 박차

  • 입력 2020.11.03 12:05
  • 수정 2020.11.03 12: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수소 및 전기차 등 미래차 성과를 점검하며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인 미래차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합심을 강조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 지원 강화를 위한 전담 부서인 '미래자동차산업과' 신설 계획을 밝혔다.

3일 산업부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등 미래차 산업의 전담부서로서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미래차 시장 초기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11일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해당 안에는 산업부 직제에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래차 관련 업무는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왔으나, 세계시장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서 미래차과가 신설됐다. 해당 부서의 주요업무로는 미래차 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선점을 위해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만큼, 미래차과 과장은 해당 분야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차과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 등 정부의 미래차 육성 정책의 발빠른 이행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 주요 국가의 미래차 전환은 빠르게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세계 신차의 50%, 수소 및 전기차는 20~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잡고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사회 및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의 주요 목표로는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누적 133만대 보급 및 수출 53만대, 2023년 자율주행 레벨3 본격출시, 2024년 레벨4 일부 상용화, 2030년 부품기업 1000개 미래차 전환 등이다.

키워드
#미래차 #정부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